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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펌 원투 잽잽 고양이 펀치)
http://cafe.naver.com/ilovecat/253373
자주 들러보던 고양이 관련 모카페에서 최근 괴상하고 잔혹한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됐다.
한 20대 소년(?이라긴 뭐하지만 그 마음은 소년인 듯;)의 무책임 무차별 고양이 방치 학대 사건-_-
이 사람이 나서서 데려간 고양이들 대부분은 소리소문없이 그 집에서 죽어 나가거나 방치된 채 병들었다고 하고…
애호가를 자처하며 그렇게 많은 고양이들을 단기간에 데려오다 보니 여기저기서 후원받은 사료도 있었는데도 굶겼다고 한다.
좁은 이동장 두개에 수많은 고양이들을 눌러 넣고 며칠씩 방치해서 그 속의 새끼고양이 한 마리는 아예 압사
이해할 수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경악하고 있었다.

보니 그 사람의 목적은 애초에 사랑하는 고양이들과 잘 살아 보자… 라는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었던 같다
난 전혀 모르는 사람이긴 하지만 아마 그는 사실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명성과 인기를 바랬던 것이 아닐까 싶고
그러기 위해 찾아낸 나름의 방법이 아마 열혈동물애호가로 어떻게든 애묘인들의 눈에 띄는 것이 아니었을까.
실제로도 조금은 동물을 좋아했을지도 모르지만 인기에 너무 급급하다가 못돌이킬 상황을 만들고 만 듯하다.
일종의 부적응자로서 아마 그는 외로웠던 걸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명들을 그 수단으로 삼은 건 지독했다
(나중 첨: 차라리 살아있는 것 말고 뭐 다른 것을 수단으로 삼지 말이다)

아 나는 저런 사람은 아니다
..하고 마음 한 구석으로는 안도했던 나는 좀 간사한 것 같다.
사람이란 그런 법이라 아마 저 사태를 보면서 자신은 저렇지 않다는 것에 안도한 사람은 나말고도 있긴 하겠지만.

2
너무 자전적이지 않은 만화
원래가 창작물은 작자를 투영하는 법이라지만 사람이 너무 짐작되게 만드는 것이 조금은 겁난다
괜히 다른 세계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 게 아니었을지도;;;

만화 이야기하니까 그간 본 만화들 (최신만은 아님)

지어스(보쿠라노)-이 작가는 정말 캐릭터들에게 잔혹한 상황을 즐겨하는 것 같다 하지만 특유의 뭔가가 있는 듯
미요리의 숲- 그림체가 왠지 인디만화스럽다; 환상동화적인 가운데서도 어른의 어둠과 현실이 있다는 느낌 좋다
사채꾼 우시지마- 챙겨봄; 보다 보면 이상하게 우울해진다 사채는 정말 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츠나믹스&회전은하- 같은 작가. 아기자기한 분위기인데 사실 꽤 금기적인 부분도 잘 그려내는 것 같다

도그매니아-사실 취향은 아닌데. 그래도 이렇게 많은 개들을 귀엽게 그리다니. 재밌는 만화.
천재유교수의 생활&불가사의한 소년- 신간이 간간 나올 때 챙겨보고 있는데 이분의 감성 뭔가 최고…
최종병기그녀 외전집-역시 특유의 하느작그림체 정말 좋다. 그런데 볼 수록 만화에 흐르는 정서는 사실 차갑다는 느낌도
클로스로드- 4권 후로 사야 한다. 여전히 컬러는 미려하고. 설정 독특하고. 그런데 사실 이쪽도 정서는 차갑다.
나를 감싸는 달빛- 역시나 5권 사야 함. 이분이야말로 따스함이 좋았었는데 좀 변하긴 했지만 이제 뭔가 시작되는 듯도..
A컵컴플렉스-뭔가 엽기코메디류 일본영화를 딱 만화로 그린 거 같은 느낌 코미디는 아니고. 감정이입보단 관찰하는 느낌
라이드백- 역시 이어 사야 함. 하얀 원피스공주님이 여전사 이미지로; 그림체가 거친 것 같은데 끌린단 말이지
머쉬-코토진료소 작가. 화가를 소재로 한 만화. 주인공 왜 갓슈벨 생각이; 테크닉보단 정서를 담은 따스한 그림이 좋다!는 둣한 내용

2008/06/24 03:18 2008/06/2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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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KI 2008/06/24 08: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채꾼 우시지마는 특이하더군요.
    뭐랄까, 요즘은 특이한 소재의 만화가 많아서 참 즐겁습니다(?)

    • Anil 2008/06/24 23:48  address  modify / delete

      네 그렇더군요.
      정말 만화의 소재며 그림체며 홍수같이 쏟아집니다
      하루에 새로 나오는 것만도 몇 가지인지..
      대부분이 국내 작가가 아니라는 점은 슬프지만요
      대여점 이용은 찔리는 것이어야 하는 것일까,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좋아하는 건 구매하는 식으로 속죄(?)하면 안될려나요)

      전 개인적으로 우시지마가 액면가에 불구 23살이라는 거랑.-_-;;;
      풍속 편이랑 프리터 편이 좋았습니다.

    • AKI 2008/06/26 10:17  address  modify / delete

      맞아요.
      전 명품편(?)이 이런저런 생각 들게 만들던데,
      비슷한 친구가 하나 있거든요.
      자기 사정에 맞지 않게 명품 좋아하는... @_@;
      역시 명품은 좀 위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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