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설.

from 넋두리들 By Anil 2008/03/30 00:32

그리는데 한 30분 걸린 듯
잠깐 짬내서 슥슥 그린 낙서지만 올려요 잇힝
사실 10분만에 대충 그린 거라 퀄이 안습입니다 ㅜ ㅜ
이제 고등학교 들어가는지라 너무 시간이 없네요 ㄷㄷ
아 참고로 전 16살입니다;

이런 멘트를 종종 보게 되는데->과시욕.그리고 은근한 자기 방어...
이러한 멘트를 추가하는 것은 왠지 더 칭찬 내진 감탄을 받을 수 있을 것만 같고
한편 형식적이지만 겸손해 보일 수도 있으며 어느 정도 악평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을 거라는
은밀한 정서 작용에 의한 것이 아닐까? 사람이란 귀엽고 연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간접적으로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칭찬 달라는 심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별 생각없다가 모카페 토론방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난 것
나도 생각해 보니 옛날에는 퀄리티가 안습이지만. 후다닥 그린 낙서에요
허접한 그림입니다 라는 말들은 즐겨 썼던 것 같다.

(요즘도 낙서라는 말은 쓰지만 미완성이거나 가볍게 연필로 그렸다는 뜻이지
내 그림을 일부러 낮추는 표현이라곤 생각않고 있음...)

아무 말도 쓰지 않고 그림만 달랑 올리더라도
결국 느껴지는 그림에는 반응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란 걸 알았고.
(퀄이 낮다고 굳이 안써도 그런 그림엔 퀄이 낮다고 보는 사람들은 다 느낀다던가;;;)
꼭 모두가 반응-그것도 좋게만-해야 하는 것이 아닌 것도 알았고.
내가 그렇듯이 웬만큼 느껴지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기가 더 쉽단 것도..
부대상황(?)도 물론 있겠지만 그림 자체로 평가받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이런저런 변명 다 필요없이 그림 한 장만으로도 떳떳이 말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어.

**
이 곳에서도(-_-) 워크샵 다녀왔다.
확실히 개인주의적인 회사. 보드게임이라니 진짜 건전(?)하네. 덕분에 편했다...

둘째 아이들은 샌드위치(?)모드로 길러져서 상대적으로 관심에 민감하다는 얘길 읽은 적 있다.
그게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긴 물론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환경이 급변해서일까
정말 무엇 하나 빠질 것 없이,귀엽고 예쁜 당신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이봐~ 당신은 확실히 나보다는 훨씬 더 잘 지내고 있다구. 반어법 맞죠?ㅜ_ㅜ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아직도 부적응 모드지만.-_-

(그나저나 보고 있으면 보고 있을 수록 정말 내 친구 생각이 난다
둘다 참한 분위기에. 키 좀 되고 늘씬. 웃는 얼굴이 매우 귀여운. 드레스코드는 살짝 성숙심플?)

****
대화를 하다 보면 맘에 들거나 할 말이 많은 화제를 만났다거나 할 때에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여서인가, 상대 앞으로 확 다가가며 거리를 급 좁혀 그외의 타인들을
등돌려 차단하면서 형성되어 있던 대열을 무너뜨린다 해야 하나,그런 사람들 본 적이 있다.
(혹은 A,B가 대화중 갑자기 끼어서 말을 가로챈 후 자신이 주도하려 하는 뭐 그런 사람들?;)
이번에 또 한 명 더 보았다.
인상이 천진하고 긍정적인 것 같은 사람이 잘 그런 것 같기도....
매사 적극적으로 보이면서도, 내심 소외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사실은 더 큰 목소릴 내고 싶어하며 상대에게 남들보다 더 주목받고 싶어하는 심리에서
자기도 모르게 돌출되는 행동이라고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다.
오래전이지만 바디랭귀지 책을 인상깊게 읽어서인가 이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없다;
사람은 평생을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을 존재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 ··· 8gvcm4rg==

******

W가 자라났어요. 이런 방치 불모지같은 곳에서도 성장하긴 하는구나.

******
와왓 내일은 꼭 덥수룩해진 머리, 손으로 자른 앞머리를 미용실가서 다듬어 줄 것.
그리고 동생하고 약속한 것을 이행할 것.
기억해 보니 퇴근길에 며칠 차이로 도인의 컨택이 두 번이나 있었다.
내 아우라 이야기는 진짜였던 걸까. 이런 사람들만이 접근하기 쉽겠다 생각하게 만드는 거냐.

***********
굉장히 의외의 것들을 무지 못하고 또한 반복을 못하는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아이큐는 그닥 안높았던 걸로 기억하니까. 지능지수가 높으면 반복못하더라 이딴 얘기 치우고.
엄마는 내가 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말했었지..흘흘

뜨개질을 못해서, 가장 첫 배움이었던 사슬뜨기 이후로 코를 한 개는 어찌 떠도 반복하려고만 하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되던 탓에 마침내 교무실에서 뜨개바늘을 내동댕이치며 그냥 넌 관둬라 하고 말하고
'가'를 준 가사선생 이야긴 늘 대히트. 그런 이상한 일은 잘 없다는 소리겠지. 확실히;
같은 반복의 맥락으로, 지금도 머리든 방석 술이든 뭐든 땋으려고 하면 교차 순서가 뒤섞여서 못땋는다.
자연히 교련 시간의 붕대도, 감는 방식에 조금만 규칙과 교차가 있어도 엉망이 되어서 낮은 성적
'자 한 번은 위 한 번은 아래로 반복해서..' 랑 '왼쪽 오른쪽 오른쪽 왼쪽' 이런 것은 정말 공포다.
한 번의 차례가 지나가면 2회차부턴 무조건 기억할 수가 없어! 기억해도 손이 바라는대로 안나가거나

기억으로 20대 전까지는 나는 흔히..운동화 끈을 묶을 때 하는 그 흔한 나비모양 매듭도 만들 수가 없었다.
간신히 이건 이제는 할 수 있지만 맵시는 없고...안습인데, 사실 지금도 운동화에 끈을 꿰는 것은 그냥은 못한다.

해서 누군가가 꼭 한짝을 샘플로 꿰어다 앞에 던져줘야 그걸 보고 겨우 나머지 짝을 맞춰 따라 꿰는 수준이다.
(끈있는 운동화 자체를 사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야?...)

***************************************
자 그럼
이번 주보다는 나았다고 기억되는 다음주가 됩시다.

2008/03/30 00:32 2008/03/30 00:32

선입견이란

from 넋두리들 By Anil 2008/03/25 02:28

아마도 거의 90%의 확률로 나는 제로베이스의 상태론 못돌아가 이미 무엇에든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째서 계속 매일이 굴욕(?)과 자책의 연속이 되는 것일까.
생각하면 조금은 과민한 것도 같고 내가 모르는 무슨 이유가 더있나 생각까지도 해봤지만 어쨌든
그러다 어느 순간 난 무감각해져서 그것이 심각하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생길까 싶을 정도였다니...
그런데 어떻게 나는 멍하니 그냥 하루하루 보내고 있을 수 있었던 걸까?
그간 일어났던 많은 큰 일들에 비하면 이런 것들은 별것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던무심해질 필요가 있는 나였긴 하지만 이런 건 좋지 않다...

여긴 도망쳐 마침내 도착한 낙원도 아니고- 리셋 지점도 되지 않으며
딱히 지난날과 완전히 멀지도 않고 완전히 가깝지도 않다.

그렇거나 말거나. 누가 나를 어떻게 기억하든 또 어떻게 보아가든 그저 난 살아갈 뿐이다.
그런 것말고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 이제와 바꿀 수 있는 것은 없고.
현재가 유일한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면...하지만 때론 지난날이 발목을 잡기도 한다
슬프게도 나는 누군가에게. 살면서 꽤나 실망스러운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실망스럽게 해주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 사람이 된 것은 아니다...흠 정말 슬프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평생을 간다면 실망하는 사람은 꽤 더 많을지도 모른다. 슬픈 일이다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고. 떳떳하게 들켜도(?) 좋다고 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도 많다.
언제쯤이면.
아마도 평생?

...
매일매일 거울을 보며 한 열번쯤 다짐이라도 해야겠다.
"나는 신입입니다"
"나는 적극적입니다"
"나는 성실합니다"

그런 것으로 내가 원하는 인간상을 내가 만들 수 있다면 벙어리가 될 때까지라도 하겠네


역시, 내 인생은 무척 바보같고,
우울함과 자책과 굴욕등이 언제나 베이스로 깔려 있는 모양이다.


...계속 이래선 안돼 정말 달라지고 말겠어 올해는

2008/03/25 02:28 2008/03/25 02:28

'W' 위젯을 달아봤습니다.

from 그림들 By Anil 2008/03/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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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그냥 그간의 외주관련 짤방.그래도 역시 여긴 그림블로그...딱히 넣을 이미지가 없어서..
저작권은 아툰즈에 있습니다....)

저도 베타테스터 당첨, W 위젯 달았습니다.-_-!

방문자 수에 따라 자라나는 위젯이라고 해서 당장 신청해서 당연히(?) 베타테스터에도 당첨-
블로그 오른쪽 상단에 쇽속 전환되는 예쁜 배너같은 것이 그것이에요.
(저것 위에 마우스 올리시면 그냥 베타테스터가 아니어도 분양받아갈 수 있는 피라미드 구조?입니다;)
날씨,시간과 함께 영어로 말하는 아그가 하나 보이실 겁니다...
그 아그가 방문자 수와 이런저런 요소를 먹고 쑥쑥 성장할 거라는데-
지금 보고 있으니 왜 제 카운터는 계속 0인 거예요! 그럼 성장하지 않는 겁니까.ㅜㅜ

시계와 날씨 배너는 색상이 랜덤인 것 같은데, 여긴 배경이 무지에 흰색인데다,
원래가 조금은 알록달록한 컨셉이라 그런가, 튀기는 커녕 오히려 한 번씩 나오는 색들은
왠지 절묘하게 어울리기까지 하지 않나요...;;
그러나 차후에 블로그 컨셉에 좀더 맞춰 사용자색 지정을 상세히 할 수 있는 기능을 기대합니다.

그리고-보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시간,날씨와 카운터가 번갈아 전환되어 나타나는데,
차라리 타입으로 분리시키거나,
설정에서 표시하고 싶은 것들만 표시한다거나 할 수 있게
하면 더 좋겠습니다.
약간은 산만한 느낌도 든달까요...

또한 후엔 아기의 몇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거나, 그런 것도 재밌겠네요
외모에 따라 구사하는 대사에 약간 차이가 있다거나 하는 식도!?;
카운터의 기능이긴 하지만, 대부분 이것을 다는 블로그엔 이미 카운터가 있을 것이고
그 카운터의 힛트 수가 있을 것이니...그것에 맞추거나 힛트 수 초기화하는 기능까진 안주더라도
숫자가 보이는 부분을 가린다거나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네요.
처음 시작하면서 위젯을 단다면-기존 카운터를 없애고-싱크로율 100%이긴 하겠지만.
기존 400힛에서 시작하든, 100000힛에서 시작하든 그때부터 성장하는 거구나,라는 것도 괜찮을 듯.

2.
오늘은 원래 포스팅을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w 간단 리뷰할 겸 짤방과 함께 포스팅입니다.
이래저래 저의 인성 부족(..)에 대한 갈굼과 함께 갑자기 일에 치어 힘든 나날이에요..ㅜ_ㅜ
이 일이나 저 일이나 모두 5월까지는 상당히 바쁠 듯 겹쳐서 정말 멀티태스킹이라곤 못하는 저로선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또한 더더더더욱 집중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4월입니다.
벌써 이 나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더욱 활달한 인생을 살고 싶기도 하군요. 슬퍼요.ㅜㅜ

그리고 일 그림만 그릴 것이 아니라, 자기 발전을 위한 개인작업도.. (마음만이라도)

3.
반딧불의 묘에 이어 비슷하게 전시의 일본을 다루지만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맨발의 겐"이라는 만화에 대해 알게 되어 이 또한 애니판을 감상했습니다.
어둠의 루트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ㅡ 불편하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영문자막판으로 보았군요.
히로시마 원폭 당시 일본을 다루고 있고, 당시 피해자인 작가가 그린 자전적인 만화가 원작이라
원폭 당시의 상황 묘사는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굉장히 무심하고 냉혹한(?) 저입니다만 사람이 사람에게 저런 일을 저지른 것은,
일본이 어쩌니 하는 모든 사정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좀 아니었던 것 같네요...
꽤 옛날 만화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거 원작을 구입할까 심각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2008/03/25 01:11 2008/03/25 01:11

뭐 하나할 때마다 만족하고 있는다면 발전이라곤 하지 못하게 된다구!
....
난 그동안 너무 자극받지 않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넓은 곳도 먼 곳도 보지 않고 나의 내부에만 의지해서 그림을 그려왔던 것 같다.
기껏해야 내 작은 뒷마당 즐겨찾기 정도만 가끔 본 것이 다다...

해서 오늘 돌아오는 길에 사무실에서 보았던 애플 컬렉션을 질렀다.
오랜만이다. 그동안은 보는 순간 아 나도 그리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것이 없었다...

이러니 저러니 좋은 말도 안좋은 말도 있다지만 까놓고 말해 그린다는 사람들에겐 대체로 부러운 일이지
과연 나도 언젠가 그런 식으로 남들과 나란히 지면에 실린다거나, 그럴 수 있을까?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시절이 오래 전엔 내게도 있었는데. 대체 그건 언제냐.
생각해 보면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란 건 얼마든지 있었다. 그런데도
언제까지고 가능성만이 얘기되는 그저 그런 게으른 그림쟁이가 되어 있을 줄이야

음. 사실 좀 실망스러워 이것저것.
가끔 상대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지만 하지 않게 된다...

완성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뼛속 깊이까지(?) 겸손하자...
(지나치게 자신이 없어서 자기 속에만 틀어박히는 것도 그리 옳지는 못하지만.)

다행히 아직은 더해볼 여지가 남아있단 말이지
갇혀 있지 말자, 머물러 있지 말자
(그렇다고 이것이 꼭 온통 나대겠다는 소린 아니고..-_-;;)

그나저나 이것은
웬만큼 자기관리를 해본다 해도 나에겐 좀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궁해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그리고 싶었어. 하지만
?
어쩔 수 없는 일. 일단 돌아와서 무기를 그렸다.
요사인 이래저래 3-4시 이전엔 자본 적이 없고 다른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2008/03/21 02:14 2008/03/2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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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인 주제에 한 대 칠 듯이 인상이 너무 험악해 보여서 잘린 이미지;)

오늘 하루는 정말 바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오전 중에 일어나기는 했다지만...
회사 작업도 집에서 하고 외주도 좀 늦어져 있어 달려야 합니다; 흑흑

이것저것 할 줄 알면 좋다곤 하지만 손이 마음대로 안되는 건지 그림체 구분에 좀 혼란이 오는 것 같네요.
길지 않아야 할 때 길어진다거나, 길어야 할 때 좀 짧게 그려진다든가.....
곧 익숙해지겠죠 뭐..ㅜ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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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이라지만 지난 주쯤?)에 '반딧불의 묘'가 TV에서 더빙판으로 방영하길래 또 봤었습니다.
역시 세츠코가 죽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정말 세이타도 참 너무 개념이 있지요....

그 놈의 자존심.
굶을 것을 생각한다면 어차피 서러운 더부살이 더 야박하게 굴더라도 친척집에선 나오면 안되었던 겁니다!
친척아줌마가 아무리 먹여줄 것을 아까워했더라도, 아기가 영양실조로 최소한 죽진 않았을 겁니다.
더군다나 세이타가 군에라도 지원을 하든지, 신문배달이나 구두닦이라도 좀 일을 해서 보탰더라면......
아줌마는(속물이긴 하지만...) 좀더 너그럽게 대해줬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 일자리가 없다지만 죽어도 일을 찾아볼 생각은 않고 세츠코와 놀기만 하는 모습.
솔직히, 친척 입장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미움받을만 합니다...
거기에, 도둑질은 할 지언정 세츠코가 다 죽어가게 되었을 지언정,
끝내 절대로 친척집에는 찾아가지 않은 저 자존심-_-;

그리고 이번에 다시 보니 세츠코가 죽을 지경이 되어서야 은행에서 남은 돈을 인출하더군요...
돈을 다 쓴 것도 아니었는데 늦기 전에 좀 안먹이고 돈 묻어두고 대체 뭐한 거람...

오래 전엔 그저 서럽게만 가엾게만 봤지만 나이가 들어서 보니 역시 달라 보이는 것인가.-_-;;
전쟁은 어쩔 수 없어도 결국 여동생의 비극은 어느 정도 세이타가 자초한 것입니다.
(아마 원작도 애니판도 그런 자신에 대한 자책과 반성이 어느 정도 어려 있는 게 아닐까)
어쨌든 그 후 원작 소설을 구입하려고 검색해 봤는데....뭐야 다 품절이더군요.ㅜ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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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지름 아이템들-
사실 원래 심플 & 내츄럴함을 지향하고 있다고 나름대로는;;;;;; 생각했는데
요런 아기자기 무늬에 사랑스러운? 분위기도 왠지 이젠 좋네요. 그래도 개중 쉬운 스타일들로.
(그나저나 잠시 둘러보고 있는 동안에도 하나 둘 품절이 뜨기도 하던 저 무서운 곳-_-)

.....
그럼 이제 주말 마지막 하루는 달리러 고고.

2008/03/16 12:34 2008/03/16 12:34

부자유

from 넋두리들 By Anil 2008/03/15 01:33

피상적인 수준에서 그쳐 버리는 관계들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왜냐 그것도 이기주의자식으로 말하면 내 선택이니까.
기대한 것처럼 가만히. 시간이 해결해 주지를 않았다. 그러나 나는 달라질 것이다.

헛..
면 분할이 괜찮다거나 특정색을 예쁘게 잘 쓴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물론 스스로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았었고 그건 지금도 잘 모르겠다...
특히 그 색은 사실 전혀, 평소 자신있는 색이 아니었기에

여기서의 경험은 충격이다.
내 작업물 위에다가 직접 예를 들어 가며 가르쳐 준다-라는 신선한 경험
아주 옛날 이후로 이런 기억은 없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더불어 '판다'..라는 개념도 배우고 있는 중
길지도 짧지도 않은 경력 동안 난 대부분 혼자였던 것 같고 해서 배우질 못했단 생각이 든다.
이젠 누군가에게 배우기도 어중간해진건가 싶던 차에. 정말 잘됐다...

다음주까지 압박 스케줄
이런 것도 오랜만이다.

요즘 상당히 그림이 들쑥날쑥하다... 이 부분은 좀 걱정
결국 이런저런 스타일을 많이 겪다 보니까 좀 혼란스러운 것 같기도. 
어쨌건 회사 작업물을 보니까 이건 절대 곧 죽어도 실사풍은 아니었다.-_-

다음주부터는 회사에서 반찬을 사다놓고 밥을 싸 먹기로 했다
그래 그 몇천원 아낄 수 있다면.

....

이유를 모르겠지만 지금은 좀 서글프다.
점점 뭐가 뭔지 판단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나 싶은 기분도 든다.
현재 인생이 잘못되고 있는 것인가 잘되고 있는 것인가?
나는 억울한 건가 아니면 잘못했나?

그냥 서글프네

친구는 몇년간 있던 도시를 떠난다고 한다.
나는 안일하게 머물러 있었고, 이젠 안일하지 않게 머물렀으면 한다.

2008/03/15 01:33 2008/03/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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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사 낙서중에 하나 지저분 스캔..흠 옷사고 싶네요.

(회사 점심시간을 틈타 잠시 쓰고 있습니다...주변엔 모두 서든어택 플레이중이네요;;)

한 이삼일 사이..갑자기 스팸 시즌이 돌아오기라도 한 것일까요?-_-
약 이틀전쯤 한 개 발견한 걸 시작으로 수가 늘어나는 듯 마침내 오늘 접속해 보니 1000개가 가깝더군요
다 지우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이상한 영문으로 된 스팸 트랙백은 꾸준해서 최근 트랙백 등을 사이드바에서 내려놓고
...그래도 대체로 관리자메뉴에 가보면 휴지통에 알아서 걸러지는 편이었고 했는데.
이번 스팸 댓글은 강력하네요...-_- 1000개라니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번역기로 돌린 듯한 이상한 우리 말 어투로, 그 내용은 주로...

"너는 차가운 위치를 만들었다!"
"친구는 너의 위치의 현재 팬이 되었다!"
"여보세요, 아주 좋은 위치!"
"아주 재미있는 지점 감사."
"너는 좋은 위치가 있는다!"
"많은 감사 우수한 위치! 나는 너의 웹사이트를 사랑한다!"


이외에도 좀 다양한 패턴이긴 한데 대충 이런 식에다 홈페이지는 이상한 사이트로 연결되네요;
그런데 특별히 이상한 단어를 안쓰니 필터링하기도 그렇고..사이트도 일일이 막자니 어렵고;
이거 어떻게 막으면 좋을까요? ㅜㅜ
겨우 다 지웠긴 한데... 또 다시 달릴까 무섭습니다 덜덜..

2008/03/13 13:28 2008/03/13 13:28

하루 지나고 다시. 10일의 기록.

1.
생각해 보니 지난 금요일 밤에 나는 다쳤다
그 사람도 많은 사당 버스 정류장에서 바이크에서 뛰어내리다가 바지끝단이 백스텝?에 걸리면서
보기 좋게 꽈당하고 보도로 곤두박질...쪽팔려서 아픈 척도 못하고 막 멀리 걸어갔었지
덕분에 이 나이에 양쪽 무릎 근처와 정강이가 까져서 피도 좀 나고-...피멍이 무지하게 들었다.
잊고 있었다가 왠지 아프기도 하고, 옷 갈아입다가 상처난 걸 보니 다시 기억난다..
제발 사람들이, 바이크가 덜 멈춘 상태에서 내가 떨어진 거라고라도 생각해 줬으면 좋겠네-_-;;;

2.
그래. 그렇게 되는 것이 맞는거야. 이미 잘못을 했다.

...그러고 보니 왜 이렇게 한심함 일색이야...

----------------------------------------------------------------------------------------------------------------
9일

1.
몇몇 미약한(?) 반대들에 불구하고 하얀 로프트베드와 서랍장 하나를 구매하여
결국, 그렇게 해서 내 방은 뭐 좁다란 기숙사같은 모습이 되었다.
(어차피 공동 생활이니까 그런 모습도 꽤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한데?)
하지만 전체적으로 조금은 더 넓어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옷을 꺼내고 정리하기가
매우 편해져서 이것으로 아침엔 허덕거리고 저녁엔 난장판이 된 옷들을 보는 건 좀 덜하지 않을까-
답답할 줄 알았던 책상 자리도 이건 내가 작아서 그런지 뭐 나름 아늑하다.
내내 회의적인 태도이다가 마침내 방을 본 L이 말했다. "돈이 좋긴 좋구나..." -_-;
응 그리고 이제 향후 두어달은 그걸 갚는거지
먼지 뒤집어쓴 빨간 하트 램프를 다시 꺼내서 이번엔 무지막지하게 양면테잎으로 벽에 높이 붙였다.

2.
이 일요일은 나름대로 가장 알찬 일요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늦지 않은 오전에 일어났으며 제때 밥을 챙겨 먹었고 햇빛을 쬐었고 외출을 했고,
돈을 썼고 간식을 먹었고 그림을 그렸고 말을 했고 청소를 했다!
짝짝짝. 이 정도면 사람같이 살았어
라고 새벽 1시를 맞이하여 모니터 앞의 폐인 암컷은 혼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앗,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 가지 더 작업하고 싶었던 것을 하지 못했구나...이런)

3.
왜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칭찬받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내가 뭐 신지도 아스카도 아니고 14도 아니고)
이기기 위해서? 보이기 위해서? 그냥 좋아서? 안그리면 미칠 거 같아서?
다 아니고 현재는 그냥 최소한도로 먹고 살기 위해서
나는 내 기준에선 상당히 과분한 대우를 받고 있단 생각은 여전하기 때문에
남의 경우까지 생각하면서 이러니저러니 따지고 그럴 이유가 하등 없다.
(그런 것이 꽤 의미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거기에 대해선 아무 생각이 없다;)

그래도 태도의 문제는 있다고 하겠지만...예의라든가 혹은 자만이라든가
뭐 그런 것도 다 본인의 사정일 뿐 내 감정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뭐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보니까 이 일에 조금이라도 반응하자 라고 역시 스스로 생각한 것일 뿐
누군가가 나를 건드린 적은 없다.

오케 이젠 아무도 나를 화나게 할 수도 슬프게 할 수도 없을 거다

2008/03/11 00:28 2008/03/11 00:28

갈 길

from 넋두리들 By Anil 2008/03/07 00:42

처음 아마로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엔 잘 몰랐다.
하지만 갈 수록 갈 길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어느 쪽이냐면 어디서 읽은 표현-  "보이기 위한"보다 "만들기 위한" 그리는 길
아닐 줄 알았는데 어느샌가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아직 한참 부족.)
(끼악 psd공개는 누드를 보인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이제 정리라도 잘해야)

어차피 내가. 지금 당장 실사풍을 원래부터 그려온 사람들과 같이 되기는 무리다.
일단은 내 원래 스타일과 프로젝트가 요구하는 풍 사이의 절충안이 필요...
중간지점을 잘 찾아가야 하는데.
한 번씩 뒷자리분의 작업중인 모니터를 보게 되면 더럭 겁이 나기도 한다
후덜덜....

웃긴 것은. 전혀 원치 않을 때 갑자기 캐릭터의 비례가 충분히 길어진다;

2.
돌아오는 길에
"저기요. 실례지만 제가 좀 공부를 한 것이 있어서 그러는데..."
쌔앵.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주 도인이 헌팅(?)한다. 여전하네.
나 여전히 그렇게 뭔가 공허한 표정 하고 있나요?

3.
질렀어요 질렀어!
결국 지르고 말았다.
그럴 거면 인투어스나 좀 3으로 바꾸지...;;

2008/03/07 00:42 2008/03/07 00:42

최근 그림-회사에서 낙서

from 그림들 By Anil 2008/03/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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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에 공개된 걸 퍼왔습니다; 뭔가 이 탁함은 저연령층엔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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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한 낙서 중. 프로젝트가 뭔가 이쪽 시대입니다...만 투구에 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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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불명의 소녀 낙서들...신나? 퍽이나..-_-

맨 윗그림은..요즘 외주 작업을 하는 데가 여깁니다. (그림쟁이라면 가끔 방사카페 구인글을 본 분도 있을 듯..)
저연령층 소녀들을 위한 퓨어로망 여성향게임입니다!; 늘 느끼지만 제가 이런 쪽 그림을 그릴 줄이야;
참 뭐든 진득하게 못하는 성격인데 어째 이 일은 그런대로 꽤 오래하고 있습니다 (래봤자 아직 몇달 정도지만;)
언제나 넘기고 나면 다시 보면서 후회가 남는 뭘리티들만 쌓고 있어요..=_= 앞으론 좀더 열심히 해야지..

그리고-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종이 구석에 아무 생각없이 스케치를 하곤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것들 어디 쓰일 것도 아니고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스캔하기도 귀찮고=_=
어디 보일만한 것도 아니란 생각에 그냥 어느 정도 모이면 죄다 갖다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하니 이런 것도 다 그림이고 나중에 다시 보면 다 소중한 것이 아닐런가.하는 생각에
개중에 몇 개 추려서 올려 봤습니다. 뭔가 역시 여자밖에 없군요...;;
이제부턴 이런 낙서들도 틈틈이 스캔해서 업데이트(이렇게라도)해야겠어요.
2008/03/06 22:39 2008/03/06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