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빠악 키운, 대학에서 A+만 받고 있는 선남선녀 커플..-_-;
아마 졸업 후 둘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부자가 되고 늙어죽겠지)
어떤 쪽이든 빠른 결과를 보고 싶어하는 성격상
통제불능 폐인 상태가 되기 쉽기 때문에 가능한 뭔가
게임을 시작하지 않으려 하는 편이지만.
오랫동안 깔아두고 생각나면 들여다보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심즈2;
(심즈1때부터 쭉 해왔지만 2는 더욱 리얼리스틱 3을 기대중이다)
거창한 목적도 엔딩도 없지만 캐릭터 하나하나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지루한 듯해도 사실 눈깜짝할 사이 늙어서 세상을 떠나고- 세대가 바뀐다.
게임 역사상 아마 최고로 복잡하고 방대한 인생 게임.
사실 모든 상호작용과 결과는 수많은 경우에 따라 프로그램된 것에 불과하고
제아무리 복잡해도 현실에 비한다면 심플하다지만
그 속에 우리네 세상이 놀랍게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고,
이 세상의 실패도 성공도 시련도 살아 있는 듯 하다;
..물론 치트도 있지만 현실엔 그런 치트 따위 있다 해도 매우 드물 것이므로
아주아주 당연한 거지만, 결국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성공한다는 것
가령 학교를 다니는 어린이 심의 경우 (심의 하루는 물론 상당히 짧다....)
눈코뜰새 없이 짧은 시간을 쪼개 숙제를 꼬박꼬박 하면 성적이 오르고,
사립학교와 대학 등의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된다.
(숙제를 게을리하거나 기분안좋다고 결석하다 보면 낙제하여 사관학교로 가고,
결과적으로 게임-인생에서 쫓겨나는 것이라 도태된? 심이 된다;)
대학에 간 심 역시 마찬가지다....
지루한 감은 있지만 역시 짧은 4학년을 보내면서 노는 시간을 좀 희생해서
과제와 기말보고서등을 완료하다 보면( 그래도 좀 컸다고 이때는 편법도 있어
교수심과 친하게 지내거나, 해킹해서 성적을 조작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편법을 쓰는 데에도 치트가 아닌이상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우등생이 되어 많은(?) 장학금을 받게 되고,
조금이나마 사치(?)스런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역시나 게을리하면 유급을 당하고, 대학에서 쫓겨나면
시간만 낭비하고 마을로 돌아가야 된다.-_-;
직장인이 된 심도 마찬가지. 직장을 꼬박꼬박 다니고 승진하기 위한 조건을 채우고
기분좋은 상태로 출근한 심들은 당연히 더욱 빨리 직업군의 정점에 도달한다.
노인이 되어 은퇴 후 여생을 보내는 동안 주어지는 연금의 액수 또한
직업군의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젊어서 열심히 일해 높이 가면 당연 더좋다..
성실한 자에게 대체로 그만큼의 대가가 주어지는 이 세상과 같다.;
대학은 못갈 수도 물론 안갈 수도 있지만 대졸자 심에겐 차별화된 대우가 있다;
대졸 심만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들이 있고,
대졸 심들은 그렇지 않은 심들과 직업군의 초기 지점도 다를 때가 있을 뿐더러
승진도 훨씬 더 빨라...금방 부자가 되고, 인생의 야망까지도 일찌감치 이루곤 한다.
아직도 상당히 학벌에 연연하고 차별도 있는 현실을 보매 참으로 현실적...
그후 뭐 대졸심들의 자녀들은 큰 일없는한 대부분은 여유있는 재정 상태에서 태어나게 되고...당연히
비싼 아이템들은 심들의 줄어드는 욕구 압박에서 어느 정도 여유를 갖게 해주어
자녀들 역시 좀더 수월하게 성장하게 되고- 결국 지켜보면 대대손손 부를 쌓아간다.
부익부 빈익빈인 이 세상과 역시 통하는 바가 있다;;
(단 심즈엔-플레이어의 취향을 배제한다면-외모지상주의만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각 심에게 비만이 싫다거나, 빨간 머리가 좋다거나, 외모 관련으로 심에게 타인에 대한 '취향'을
부여할 수가 있기는 하지만... 정말이지 어디까지나 개별적 취향일 뿐으로, 심이 아무리 못생겨도,
아무와도 친구가 못되거나, 직업이나 연애등에서 불리한 것은 없었다는 점
심지어 심이 인간이 아닌 외계인이거나 해도 차별은 없었다;;
이것은 사실 이게 게임이라서 생기는 한계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2008/07'에 해당되는 글 2건
- 심즈엔 인생이 담겨 있다.. (8) 2008/07/20
- 언제나 옳습니다 (3) 2008/07/15
7월 15일 더 첨가
개들과 함께 잠들다
라는 제목 CSI 사실 안본 에피소드 너무 많아서 따로 받으려 해도,
100기가가 넘어가는 걸 보고 흐미..
바람 한 점 없는 완전한 열대야의 방이다.
선풍기도 미지근한 바람을 뿜어내면서 낡아가고 있다.
아마 올 여름은 각종 에어컨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냉방비 상승?
나도 이건 뭐 중고 에어컨이라도 사다 달아야 하나 싶어질 정도라니.
원래는 선풍기도 잘 안틀고 살던 나인데, 올 여름은 정말 심하다
저체온증 사망에 대한 공포고 뭐고 선풍기라도 틀어야 잘 수 있을 듯
호주로 떠난 Y는 어제 낯선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왔고.
우리네 눈에 촌스런 스티커같은 것이 너무 비싸다며
그리고 내가 걱정이란 말을 빼놓지 않았다.
옛날 어느땐가는 내가 Y를 걱정했는데 이젠 Y가 나를 걱정한다.
걱정으로 유지되는 우정인가 좋지 않타; 그런 것은 사람을 지치게 하는데
달려라,스미시를 읽었다.
스미시라니 묘하게 호모스럽기도 하고?, 썩 호감은 가지 않는 이름이다.
실제 스미시라는 인간 자체도 그런대로 비호감인 인물이었다.
(40대에 피규어 조립공장에서 일하며, 술담배에 찌든 127킬로의- 친구도 없고
여자도 없이 혼자만의 세계에 틀어박힌 남자-라는 게 보통은 비호감이겠지만)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과 비교될 만한 인간상이라고 했는데
홀든이 그 미친 언행에 불구하고 내내 호감이 가던 거랑은 좀 다르다.
어쨌거나 마음이 아프던 건 스미시의 미친 누이 베서니 이야기인데..
행복해질 수 있는 예쁜 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한번씩 나타나는 광기 때문에.
결국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노숙자의 손상된 시체-로 인생을 마치고 말았다.
(하지만 읽다 보니 스미시도 좀 미쳤고 이웃의 불구 여인 노마도 미친 것 같고
그들의 대화를 읽다 보니 나도 이상해질까 걱정이 되었다)
스미시는 뭐, 긴 자전거 횡단 여행의 끝에 살도 쪽 빠졌고 노마와도 맺어진 듯 하고,
뭔가 희망을 얻은 것도 같지만...표면적으로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아마 여전히 가난할 것이고. 자신을 제외한 가족 모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다음이다.
뭐 사는 게 그런 게 아닌가 한다
잠결에 아마 나나 누구든 어떻게 살아는 갈 테지만 별볼일없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런 생각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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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골목길 시커먼 차들 겁에 질린 눈 손에 묻어나던 피
나는 차마 아무말도 못했고 고개도 못들고 그냥 돌아오는 수밖에
그래도 따스한 사람을 봤고 그걸로 충분한 위안이 되니 살아가길
점점 많은 말이나 생각이 필요가 없어진다는 생각이
나이먹어 간다고 슬퍼할 건 없다는 것도 알았지만
언제까지나 그대로인 마음은 조금은 슬퍼해야 되는 걸지도 모르겠다.
아
집이 완전 사우나 찜통이네 미치겠다.
웬만하면 선풍기도 안틀던 나인데 어찌된 게 옥탑방보다 더 더운 듯
아마, 집이 굳이 더 덥기보다 그때보다 지구가 이상해진 게 아닌가 한다.
3년여 사이에도 시시각각 더욱 끓어오르고 있었을
지구
자칫 이러다가 머지 않아 여름뿐인 세계가 되어버릴지도
99년을 안믿었듯이 4년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도 안믿지만,
뭐 이제는 멸망해도, 뭔가 아쉬울진 몰라도 그때만큼은 아닐 것 같다
뭣보다도 그때처럼 터널 통과해서 막 신천지의 빛을 기대하던
고 3이 아니거든...
고를 수 있는 길의 갈래가 굉장히 줄었고 앞으로는 더 줄겠지
당장 행복을 위해 순간만 본 시간들
이제는 아무리 씁쓸해도 과거를 아무리 불확실해도 미래를 보면서
의미를 위해 살자
..라고 무슨 책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 그림이라는 것을 찾을 때가 왔다
적어도 그에 좀더 가까운 것을
만들어져 있는 틀에 맞추고 누군가의 선례를 꼭 밟으려 하지 않아도 된다
라니 한편 상당히 불안하기도 하지만 어정쩡하고 이리저리 변하던 화풍을
그 속에서 조금은 내 것을 찾고 싶다는 생각은 전부터 있긴 했다.
...바빠져야 하는데 말이지
책 리스트
베리언트(배리언트?)- 간지가 날려다가 말아 버렸다...랄지 심각한데도 감정이입이 안된다;
블러드플러스- 청량하던 그림체가 뒷권부터 붕괴에 갑자기 조절에 실패한 건지 분량이 다됐는지 넘 서두른 결말이 아쉽
IS(아이에스-남자도 여자도 아닌 성)- ..주인공은 부처?생식능력이 없다-라는 점 쟤들은 아직 어려서 절망없이 그저 성별이 문제인가.
소설
스타시커- 미묘한 성장판타지 역시나 결말 진행이 좀 빠르긴 하지만 청각-음악에 대한 감각에 관한 부분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먹이- 개인적으로 쥬라기공원 때가 제일 좋았다... 설정은 아주 흥미롭지만 앞선 기술이라 근가 비현실스럽다는
리시이야기- 정말 특이한 번역..특히 '종나''가죽이겨'가 눈에 박힐 지경으로 기억에 남는다..;스티븐킹 좋아하는데 원문은 어떨는지;;;
살인의 해석- 오 완전 내 관심분야..이긴 한데 사실 추리소설 자체는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라..
오오
그래픽이 좋아졌군요
저 저거 처음 나올때 봤을때는 그래픽이 참 뭐시기했는데.
아,그래도 심즈2는 심즈1 보다가 보곤 또 감동이였던
기억이 나네요; 오오~!!이런 초호화 그래픽 하며;
물론 요즘은 또 보면 좀 단순해 보이기도 하지만...;
쟤들 외모가 혹 나아보인다면 그건 사용자스킨이나
머리모양 적용때문일 겁니다..
맵핑 하나 바꾸거나 하는 걸로 애들이 용되더군요.
디폴트도 나름의 매력이 있긴 하지만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라는 태그에서
살짝 웃고 갑니다..(뭔가 와닿아서요,,,;)
네 그런 겁니다
그 후로도, 삶의 단계마다 야망(바램)을 얼마나
이루었나에 대한 심 상태의 차이라든가
평생야망을 이룬 심이 세상을 떠날 때의 저승사자의
차별대우등(평생야망을 이룬 심에겐 저승사자가
훌라미녀들이랑 같이 와서 여행가방 들고 데려가구요.
안그런 심에겐 손가락질하면서 퇴장시키죠;)
여러모로 삶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으허엏엏ㅇ헝 심즈2!
얼마전에 다시 해봤었었는데 이렇게 바쁜겜이었는지 좀 압박당하다가 중지했던 기억이 나네혀;;;
(멈춰놓고 할일 예약하는건 좀 재미가 반감되고 해서)
가족이 많으면 바빠요;
전 기본 2배속 플레이를 고수하는 편인데
한 집에 4인 넘어가면 정신없어서 자유의지로 놓고
죽지만 않게 관리한답니다.
한때 아무것도 하기 싫을땐 심즈(물론 2입니다)를 틀어놓고
하루종일 심들이 하는 일만 지켜보고 있었는데...
..물론 가만히 놔두면 패닉상태가 되니깐 가아끔 제어도 해줬지만 말이죠.
결국은 의욕 열심히 내어서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만 들더군요.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
이전의 심즈1은 사실 오래놔둬도 알아서
살던 거 같은디...2의 어느 확장팩부턴지 원래 그런지
냉장고가 비면 음식을 사다 채워야 하는데
죽어도 그걸 자유의지론 안하지 뭡니까
이전에 그걸 모르고 그냥 놔뒀다가 몇시간 후 보니
일가족이..전부 굶어죽었더랍니다. 돈도 많은데.
빈집에 가정부만 와서 청소해주고 가더라고용.-_-